현장이야기

감탄에 감탄을 +더하다!

2021년 하반기 우수가맹점
감탄떡볶이 효자2호점

2021-07-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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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끝에 낙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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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하죠? 오늘은 제게 그런 날인 것 같아요.

 

열심히 살아가니 제게도 이렇게 낙이 왔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즐기며 일했는데 이런 좋은 결과까지 있다니 오늘 정말 행복하네요.

 

 

 

처음 시작하는 날도 지금처럼 무척 더운 날이었는데 20108월에 시작해서 올해로 11주년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래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정말 장사를 재미있게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거 같아요

 

우수가맹점에 선정되었다고 소식을 듣고 가만히 뒤돌아 생각해보니 어느 새 이렇게 세월이 흘렀더라고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도 열심히 해주셨는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해주셨는데요.

 

효자2호점 점주님은 어떻게 감탄떡볶이를 시작하게 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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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음식점 고객에서 사장님으로"

 

 

장애인 전담 시설에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었어요. 시설에서는 단체 운동 등 행사 같은 걸 많이 하거든요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많고 준비 인력은 부족하다 보니 간식 같은 건 보통 음식을 포장해서 먹어요

 

 

 

어느 날은 지인 분께서 감탄떡볶이의 탕수육세트를 사 오셨는데 전 그때 처음 탕수육세트를 먹어봤어요

 

보통 탕수육은 중국음식점에서 판매하잖아요? 분식집에 탕수육을 판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떡볶이, 순대, 튀김, 탕수육을 먹으면서 이 조합이 굉장히 맛있고, 푸짐하다고 생각했어요

 

 

 

직원 입장에서 예산이 정해져 있다 보니 맛도 보장되고, 푸짐하고 가성비(?) 좋은 감탄떡볶이가 행사가 있는 날이면 자꾸만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자주 포장해서 먹게 되었죠

 

 

 

그렇게 1년 동안 먹다 보니 감탄떡볶이 음식에 대한 신뢰가 생겼어요

 

나중에 감탄떡볶이 한번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과감하게 퇴사를 하고 감탄떡볶이를 오픈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운영 중이네요.

 

 

 

오랫동안 운영하시면서 많은 에피소드가 있겠지만, 특별히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여쭤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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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에 진심인 꼬마 삼총사"

 

 

2년 전에 제주도에 여행을 갔어요

 

23일 휴가를 다녀왔는데 <810일부터 12일까지 휴가입니다. 12시 넘어서 옵니다!>라고 메모를 남겨 놓고 갔는데 

 

휴가를 마치고 예정된 1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느긋하게 가게에 왔는데 

 

문 앞에 꼬마 3명이 떡볶이를 먹겠다고 쪼르르 앉아서 저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문 열고 아이들한테 음료수 한 잔씩 먹고 있으라고 하고 후다닥 떡볶이를 만들었어요

 

 

 

몇 시부터 기다렸냐? 왜 이렇게 일찍 왔냐?’고 물어보니깐 하는 말이 ‘2시간밖에 안 기다렸어요.

 

떡볶이가 먹고 싶은데 감탄떡볶이가 제일 맛있어서 기다렸어요.’라고 말하는데 제가 얼마나 감동을 했겠어요

 

너무 귀엽고 예뻐서 그날은 떡볶이를 막 퍼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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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저희 매장은 아이들한테는 쉼터 같은 존재예요

 

학원 가기 전에 잠깐 들렀다가 어묵 먹고 가는 친구, 비 오면 잠깐 비 피한다고 앉아서 쉬다 가는 친구

 

부모님이 퇴근 안 해서 집에 혼자 있기 무섭다고 와서 기다리는 친구 등 그런 친구들이 많아요

 

아이들이 감탄떡볶이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같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렇게 표현해주니 정말 감사했어요.

 

 

 

감탄떡볶이 매장은 저한테도 소중한 공간이지만 아이들한테도 어느새 소중한 공간이 되었더라고요

 

제가 약간 기분파인데 그런 예쁜 모습들 보면 신나서 퍼줘요. 아이들이 제게 웃음을 주니 저는 맛있는 저희 음식으로 나눠 주죠

 

 

 

명절이나 스승의 날 이런 때에 제가 뭐라고 선물을 주는 아이들도 있어요. 뜻밖에 선물에 감동을 느끼고

 

감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하는 날에도 아이들로 무척 붐볐는데요.

 

효자2호점이 아이들한테 편한 공간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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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으니깐 믿어요"

 

 

장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떤 손님이 가족을 데리고 오셔서

 

이것저것 시켜서 드셔 보시더니 조심스럽게 선결제를 해놔도 되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처음에 선결제라는 게 뭔지도 몰라 손님에게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어봤어요

 

 

 

미리 돈을 지불하고, 아이들이 와서 먹은 만큼 선금에서 차감하는 형식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저를 뭘 믿고 선결제를 하느냐고 되물었죠

 

그랬더니 손님이 맛있으니깐 믿어요. 앞으로 잘될 거 같아요.” 하며 5만 원을 선납하고 가시더라고요

 

그때 믿고 찾아주시는 손님이 있구나, 정말 열심히 해서 정말 잘되는 가게로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세월이 흐르다 보니깐 지금은 아이들 장부가 엄청나게 생겼어요

 

고객님들이 믿고 맡겨 주시니깐 책임감도 생기고 보람으로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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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기본은 맛과 서비스, 청결"


 

장사의 기본은 맛과 서비스, 청결 삼박자가 맞아야 해요. 저는 고객일 때도 자주 먹었고 지금 장사하면서도 많이 먹어요

 

고객일 땐 맛있어서 먹었고, 준비과정에서는 타 브랜드와 비교해보기 위해 먹었고, 지금은 고객분들에게 최대한 맛 보여드리고 싶어 먹어요

 

 

 

먹을 때마다 맛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도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니 즐겁게 일할 수 있어요.

 

서비스 또한 처음에는 워낙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잘 못 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분위기를 즐겁게 띄어 놓는 사람이라고 주변에서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성격도 외향적으로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청결은 닦고 또 닦죠. 부지런히 닦아야 나중에 덜 힘들어요! 짬이 나면 무조건 움직이세요.

 

 

 

장사는 냉철하게 평가하고, 적극적이며, 부지런해야 해요. 그게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특별하지 않아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준비되셨다면 언제든지 도전하세요~

 

 

 

앞으로도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사랑받는 효자2호점이 되길 응원하겠습니다!